2019.10.09 21:26

10월 묵주기도 성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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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묵주기도 성월

1. 묵주기도 성월의 유래


묵주기도 성월은 개인과 가정성화,

인류구원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묵주기도를 바치는 달로,

묵주기도로 승리를 거둔 레판토 해전의 날(10월7일)기념하여

교황 비오 5세가 이 날을 묵주기도의 기념일로 정하였다.
그후 1883년 발표한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

『수프레미 아포톨라투스』(Supremi Apostslatus)에 의해

10월이 묵주기도 성월로 설정되었다.

 

2. 묵주기도의 유래

묵주의 기도의 기원은 초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대 교회 신자들은 기도 대신

장미 꽃다발을 바치기도 했으며

순교자들은 장미관을 쓰기도 했다.

정확한 묵주의 기도의 유래는 알려지지 않으나

초세기 은수자들이 죽은 자들을 위한 시편을 외우면서

작은 돌멩이나 곡식의 낱알을 엮어 하나씩 굴리면서

기도의 횟수를 센 것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3. 묵주기도의 영성


묵주기도는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가 아니다.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이다.
만약 묵주기도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라면,

왜 성모님 상(像) 중에 묵주를 들고

묵주기도를 드리고 있는 성모님 상이 있겠는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라면

성모님이 묵주를 들고 기도하는 모습이 있을 필요가 없지 않는가?

그러므로 묵주기도를 성모님께 바친다는 이야기는 맞지 않는다.
그리스도교 신자는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깊숙이 묵상에 들어가게 된다.

 

4. 묵주기도를 통한 성모님의 약속


① “만일 네가 구원을 찾는다면 묵주기도를 전파하라” 
② “나의 은혜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간청의 뜻으로, 감사의 뜻으로

    각각 세 번의 묵주기도를 9일간 할 것이다.
    (환희, 고통, 영광의 신비 3 x 9 = 27 일 / 청원, 감사 27 X 2 = 54일)
③ 파티마의 기도 (1917년 7월 13일) 
   “예수님, 우리 죄를 용서하시며 우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라는 구원의 기도를 알려 주셨다.
④ 1917년 파티마에서 루시아에게 발현하셨을 때

   여섯 달 동안 계속하여 첫 토요일에 고해성사, 영성체, 묵주기도를 바치면

   죽을 때 필요한 은총으로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셨다.

 

 

5. 묵주기도 성월을 지내는 신앙인의 자세

묵주기도 성월은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순결한 몸과 마음으로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신 성모 마리아의 신앙을 본받고

현실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따라서 묵주기도 성월을 보내는 신앙인은

먼저 구원 역사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과 다가오심을 느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성모님의 모범과 도움을 힘입어

효성스런 자녀로 충실히 머물 수 있도록 열심히 묵주기도를 바치고,

나와 이웃의 회개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다.

그럴 때 천상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성모님의 뜻을 올바로 이해하고 살아가는 것이 될 것이요,

성모님처럼 인류 구원의 성실한 도구로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2002년 10월 16일에

교서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Rosarium Virginis Mariae)를 발표하고,
2002년 10월부터 2003년 10월까지를 ‘묵주기도의 해’로 선포하여

특별히 이 기간에 묵주기도를 더욱 자주 바쳐줄 것을 당부하셨으며 

교황은 자신의 재위 24주년인 이날 발표한 교서에서

묵주기도를 “복음의 요약”이라고 부르면서

묵주기도가 그리스도 생애의 신비를 관상할 수 있는

탁월한 수단이며 평화와 가정을 위한 강력한 기도라고 강조하셨다.


교황은 특히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묵주기도에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활의 다섯 가지 신비를 묵상하는 ’빛의 신비’를 추가하고,

빛의신비를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사이에 바쳐 줄 것을 당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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