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교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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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율법교사가 예수님께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질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려주시면서,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라'  고 하십니다
자비를 베풀 줄 아는 사람이 결국 자비로우신 하느님을 만나 뵈올 수 있습니다  
율법교사는 구원에 이르는 길을 시원하게 알려 주시기를 청하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보통 사람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답변은 평범한 율법의 가르침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과 정신을 다하여  '하느님과 이웃' 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하십니다 
율법 교사는 목이 탑니다 
그러기에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질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실천으로 사마리아 사람의 예를 드셨습니다 
행동 없이는 깨달음도 없다는 가르침입니다 
하지만 사마리아 사람은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그는 율법을 실천하려는 이들의 목표이며 도달점입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먼저   '자기 자신에게'  사마리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상처 받고 멍든 몸과 마음을 감싸 안는 일입니다 
그래도 살아야 하고 사랑하며 부딪쳐야 함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  를 치유하는 것이지요 
자신에 대해 부정적이라면 어떻게 몸과 마음을 다해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삶은 축복입니다 
따뜻한 눈으로 인생을 바라보면  인생 역시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그리하여 '사랑의 마음' 을 가능케 합니다 
영원한 생명은 언제라도 이 세상에서 먼저 시작됩니다 
인생이 아름다우려면 무엇보다도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도,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도 사랑입니다 
이러한 사랑은 아름다운 만큼 어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어려움 조차도 이겨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준주성범》은 사랑을 이렇게 찬양합니다
     사랑은 신속하고 참다우며,
     또 경건하고 쾌활하며, 
     온화하고 용감하며,
     인내성이 있고,
     성실하고 지혜로우며,
     너그럽고 사내다우며 자기를 찾지 아니합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찾게 되면 그는 벌써 사랑에서 멀리 떨어지는 자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두루 살피고, 겸손하고 정직하며,  ......항상 하느님만 믿고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내몸 안에 흐르고 있는 그 사랑을 감싸주고 나누어주는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몸과 마음이 일치되어야 건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몸은 사랑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마음이 따르지 않으면
부조화 속에서 건강해지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내 몸은 사랑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또 그런 사랑을 실천하고 있음을 기억하면서, 
백혈구와 적혈구와 같은 사랑이 여러분의 마음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넓은 마음과 강한 정신,  그리고 관대함, 이 모두를 갖추는 것은 실로 위대한 삶을 사는 것이다 (존 러스킨)

성령님,  할 수 있는 한 많은 이에게 이윳이 될 수 있도록 관대한 마음을 주소서 
아멘     
----------- 오늘의 강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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