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선하신 뜻은
허약한 인간들의 의지 탓에 흐지부지 되는 듯 싶지만
결코 물러서지도 달라지지도 않습니다.
알 수 없는 일
이해되지 않는 과정 안에서도
비밀스런 주님의 손길을 감지하고
끝까지 믿고 나아갈 때
그분께서 스스로 나서시어
이루시는 것을 찬미할 수 있습니다.
이야말로 주님을 믿는 재미중에
제일가는 재미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게 순조롭게 돌아가지 않더라도 겁먹지 않습니다.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늘 감사드리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