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출처 : 

천주교 일본 이세사키 성당의 주임신부이신 
김대열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님의 묵상글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마태오 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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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라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최소한 우리가 숨을 쉬고 있는 한
우리는 분명 시간을 느끼면서
그 안에 살아갑니다.

과거, 현재, 미래라는 구분이 있고,
각각의 시간은 분명 존재하지만,
우리는 늘 현재만을 살아갑니다.

늘 사라져버리는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지요.

시간은
우리가 선택해야 할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냉정한 것이 시간이기도 하지요.

부지불식간 찾아올
그 마지막 시간을 잘 맞이해야 합니다.

늘 준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사랑하기 위해서 살아야만 합니다.

 

하여 떠나는 그날
그리워할 수 있는 이들이 많은 만큼
행복했다 고백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것이
약속된 영원한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을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삶과 영원한 죽음을
혼돈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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