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출처 :
천주교 수원교구 영성관 관장이신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묵상글 중에서

 

예수님은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선택’이라는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소명’이라는 하느님 중심적 사고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예수님은 

비유말씀을 다 마치시고,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사제와 레위인은 

자신이 선택하여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카인이 자신이 동생을 돌보는 사람이냐고 

하느님께 대든 것과 같습니다. 

사랑을 

자신이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마는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되어 주어라!”라고 하십니다.

 

되어 주라는 말씀은 하나의 ‘부르심’입니다. 

내가 선택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소명으로 알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배우자도 사랑하라고
주님께서 불러주신 것이고 

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의 율법이 

이 부르심과 함께 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지 

인간의 힘만으로는 

구약의 율법주의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전포성당벽화작업했습니다 1 file 씨앗 2017.05.18 206
공지 매월 첫목요일은 성시간 기도하는 날입니다 file 씨앗 2017.03.28 1106
312 흰둥이 강아지 초롱 2019.01.06 19
311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한다(사순제3주일) file 씨앗 2019.03.18 10
310 화사하고 은혜로운 성모성월 사랑의 기도안에서 함께해요. file 워아이니 2018.05.01 23
309 현재 진행형 인생 초롱 2020.07.07 14
308 행복한 사람의 모습 초롱 2018.03.14 19
307 행복이 숨겨진 곳 초롱 2018.12.27 19
306 행복은 향수와 같다 초롱 2018.06.14 35
305 할머니의 수줍은 고백 초롱 2019.03.24 15
304 한사람 초롱 2018.10.11 22
303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마련한. 코로나19 감염 몌밤을 위해 각 본당내에서의 수칙 file 초롱 2020.03.26 18
302 한계를 이기는 결정 초롱 2021.01.14 25
301 한 바가지의 물 초롱 2019.10.30 26
300 하느님의 자비 주일 맞이 9일기도 둘째날 초롱 2024.03.30 6
299 하느님의 자비 주일 맞이 9일 기도 초롱 2024.03.29 37
298 하느님의 말씀인 성서를 가까이 하면 좋겠습니다 초롱 2020.04.18 12
297 하느님의 뜻 file 초롱 2017.06.21 70
296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초롱 2019.09.26 28
295 하느님을 믿는 사람 초롱 2020.06.02 15
294 하느님과 예수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file 초롱 2018.02.06 20
293 하느님 복 많이 받으십시오 file 초롱 2016.11.28 4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