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출처 :
천주교 수원교구 영성관 관장이신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묵상글 중에서

 

예수님은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선택’이라는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소명’이라는 하느님 중심적 사고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예수님은 

비유말씀을 다 마치시고,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사제와 레위인은 

자신이 선택하여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카인이 자신이 동생을 돌보는 사람이냐고 

하느님께 대든 것과 같습니다. 

사랑을 

자신이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마는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되어 주어라!”라고 하십니다.

 

되어 주라는 말씀은 하나의 ‘부르심’입니다. 

내가 선택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소명으로 알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배우자도 사랑하라고
주님께서 불러주신 것이고 

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의 율법이 

이 부르심과 함께 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지 

인간의 힘만으로는 

구약의 율법주의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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