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수) 9구역(구역장 설영희 미리암) 교우 15명은 밀양 명례성지와 김범우 성지로 순례를 다녀 왔다.
아침 9시에 모여 봉고 두대에 나누어 타고 성지를 향해 출발했고 가는 동안 묵주기도를 바치고 소풍 가는 아이들처럼 즐겁고 들뜬 마음으로 수다도 떨며 가다보니 어느새 성지에 도착했다.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순교자 기념 미사에 참례하고 미사 후에는 성지 지도 신부님 말씀이 성전 마당의 풀 한포기만 뽑아도 은총을 받을 거라 하셔서 한사람이 열개정도씩 풀을 뽑기도 했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명례 성지에서 사진 촬영을 잊어버렸다.
돌아오는 길에는 김범우 성지를 참배하고 동굴 성당에서 기도한 후 준비해간 수박도 먹고, 시간 여유가 있어 영남 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도 탔다. 연배가 높으신 자매님들께서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타보기를 참 잘했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무 탈 없이 즐거운 순례가 되게 해주신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글 설영희 미리암 자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