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환희가 온 세상에 가득한 4월 20일, 해운대 달맞이 성당에서는 부활 대축일 낮미사가 엄숙하고 은총 속에 거행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사랑과 생명이 우리 안에 충만하게 스며드는 기쁨의 날, 신자들은 한마음으로 알렐루야를 노래하며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되새겼습니다.
“사랑은 완전하게 묶는 띠입니다.” (콜로 3,14)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 공동체 식사
부활 대축일을 맞아 공동체는 미사 후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성껏 준비된 음식과 따뜻한 인사 속에 신자들은 주님의 부활을 몸과 마음으로 함께 축하하며,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이웃들과도 반가운 정을 나누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과 식탁을 함께 하셨던 것처럼, 우리 공동체도 한 가족으로서 그 사랑을 나누는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나눔의 식탁을 통해 주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더욱 깊이 자리잡는 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