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독서(Lectio Divina / 렉시오 디비나) 2.
대전교구 김인호(루카)신부님
담화식 구성의 본문을 읽는 방법 1.
1. 배경지식 파악하기
2. 자세하게 읽기
1). 반복되는 단어에 주목하라
2). 다양한 문학 수사법에 주목하라
3). 다른 성경과 연결되는 부분을 찾아라
오늘의 말씀 : 요한 15,1-8
나는 참 포도나무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6.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요한 15,1-8)
<담화식 구성>
이야기의 대상이 누구에게 향해 있는가?
요한복음
배경지식이 풍요로움 ⇥ 더 잘 보인다.
“성경을 읽을 때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라.”
예) : 이스라엘의 포도나무, 구약성경의 포도나무, 농부, 불,
요한복음의 영광, 요한복음의 신학
“성경의 앞부분 내용을 알아야 대상과 이야기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이야기의 핵심은 무엇일까?”
“오늘의 복음은 예수님의 고별담화 중의 한 부분임을 기억하자.”
1단계 배경지식을 찾기
2단계 세밀하게 읽기
1). 성경을 문학적으로 읽는 훈련
2). 문단 나누기, 줄거리 요약하기,
3). 문법적인 요소 찾기
1. 반복되는 단어에 주목하자.
※ 요한복음에서 반복되는 단어들 : 영광. 표징, 믿음, 보다, 머물다, 사랑
“오늘 복음 안에서 반복되는 단어들 : 표시해 가면서 읽어보자.
2. 상징에 주목하자.
3. 다양한 문학적 수사법에 주목하자.
4. 다른 성경과 연결되는 부분을 찾아보자.
문학 수사법은 반복, 상징을 포함한다.
< 문단을 나누어라>
<반복되는 단어 ⇥ 나는 포도나무요>
1). 15,1-4 : 나는 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15,5-8 :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주제별로 나누기 ⇥ 머무름>
1). 15,1-5a : 예수 안의 머무름
머무름의 필요
2). 15,5b-8 : 머무름과 머무르지 않음의
결과 머무름의 열매
가). 명령법 : 머물러라, 사랑하라
나). 가정법 : ~ 하지 않으면
다). 시제 : 현재형, 미래형, 과거형
라). 반복법 : 포도나무 / 머무르다
마). 대조법 : 머무르면 VS, 머무르지 않으면
<요한복음에서 자주 사용되는 수사법>
“나는 ~~이다.” : 신적계시(예수님께서 직접 계시하신다.)
<오늘복음에서 과장법>
잘라버리다. 태워버리다. 말라버리다.
<마태오 복음에서의 과장법>
최후의 심판(마태 25,31-46)
※ 단어 그대로 이해하기보다 예수님의 간절함을 읽어야 한다.
<수동태 / 능동태>
‘버려지고’ ‘던져지고’ ‘잘리고’
⇥ 구원과 영광은 하느님의 주도권 안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표현
<오늘 복음에서 반복되는 표현>
1). 구약성경에서 반복되는 단어들
농부, 포도나무, 불, 태워버리다.
2). 요한복음에서 반복되는 단어들
나는 ~ 이다. 머물다, 영광
○ 한 구절만 보고 해석하기보다는 해당 복음 안에서의 본문의 위치를
살펴보자
○ 단어, 반복, 수사법, 구약성경에서도 인용된 단어와 소재들에 주목해 보기.
※ 예수님의 마음읽기가 제일 중요하다.
담화식 구성의 본문을 읽는 방법 2.
나는 참 포도나무다(요한15,1-8)
본문을 눈여겨 보라
담화식 본문의 묵상을 더 풍요롭게 하는 방법
1). 성경 본문 속 분위기 파악
2). 예수님 말씀 안에 나타난 감정 느껴보기
3). 성경을 읽으면서 빛과 어둠을 느낄 수 있다.
나는 어느 쪽인가?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알아들으려고‘ 노력해야한다.
예수님의 모습 생각해보자 : 제자들에게 고별 담화 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마음, 표정, 자세는 어떠하셨을까?
성경은
예수님의 마음을
보여준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우리의 체험을 활용해서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려보자
말씀을 묵상하면서
말씀의 뉘앙스(분위기)를 느껴보자.
요한 복음사가는 사랑의 사도 : 예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을 담고자 했다.
<묵상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
1). 말씀을 말씀으로 해석하라
말씀의 소재를 구약 성경에서 찾아보자
※ 말씀을 말씀으로 묵상한 부분들
가). 예수님을 만났던 시메온의 노래(루카 2,34-35)
나). 성모님의 노래(루카 1,46-56)
다). 즈카르야의 노래(루카 1,67-79)
2). 다른이들의 성찰을 참조하라
내가 예수님께 드리는 고백
예수님께서 나에게 하시는 고백
3). 성화를 통한 묵상
성화, 성가, 노래, 시 등을 통해 성경의 분위기를 이해하는 것은 묵상을
풍요롭게 한다.
거룩한 독서를 통해 달라지는 것?
◎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다.(마르 2,23-28)
◎ 매일의 말씀을 묵상하는 순간은 때로는 기쁨보다 갈등이 되지만
내 발에 등불이 되어 말씀에 더욱 더 가까워지는 체험이 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나를 한 번도 떠나지 않으시고 늘 곁에 머무르겠다고, 아니 머물러도 되겠느냐고,
눈치를 보면서 늘 곁에 머물러 계신 예수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머무르고자 했던 그 행동들이 당신 앞에서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말씀을 묵상하는 이 행동들이 말씀을 들려주시고자 하는 당신의 마음에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느끼게 됩니다.
당신의 그 마음, 거기까지도 도달할 수 있도록 저희의 지성을 비춰주시고 또 저희의 마음을 비추셔서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