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14. 홍주 순교성지)
홍주성지는 충청도의 첫 순교 터이다.
홍주는 1784년 한국 천주 교회 설립 초기부터 충청도의 첫 신자인 이존창의 영향으로 복음이 활발히 전파된 곳이다. 신자가 제일 많았던 내포지역(홍주지역)은 홍주목과 진영이 있던 관계로 많은 순교자가 탄생 하였다. 박해기간인 1791년부터 1869년까지 무명 순교자까지 1,000명이 넘는 순교자를 탄생 시킨 성지이다.
특히 원시장 베드로는 홍주 옥에서 세례를 받고 옥에서 凍死刑으로 순교하여 충청도의 첫 순교자가 되었고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하셨다.
홍주 순교 성지의 특징
1. 전국 두 번째로 순교자가 많은 성지
2. 충청도의 첫 순교터
3. 6곳의 순교터가 있다
4. 예비자들의 모범 성지
천주님을 알고도 수년동안 예비신자의 신분으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옥중 세례를 받고 순교한원시장 베드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교를 하면서도
순교직전 자기자신에게 세례를 베풀고 순교한 이여상 베드로, 이들이
바로 예비자들의 모범이라 할 수 있다.
5. 국내 유일의 기차 순례가 가능한 성지(홍주역에서 도보로 30분 거리)
이처럼 훌륭한 성지 임에도 아직 제대로 조성이 되지 않아 상가 1층을 임시 성전으로 활용하고 있어 순례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성지로서 너무 빈약하다 싶어 거의 잊고 지내다가 [CPBC스페셜 ; 홍주성지]를 보고 다시 한 번 성지의 의미를 되 새기며 방문 후기를 쓴다.
“저를 위해 온 몸에 매를 맞고,
제 구원을 위해 가시관을 쓰신 예수여,
이제는 제가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얼고 있는 이 몸을 바칩니다“ (원시장 베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