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4 13:36

민수기 11장 1절 - 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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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백성이 불평하다
11장


1      백성이 주님의 귀에 거슬리는 불평을 하였다. 주님께서그것을 들으시고 진노하셨다. 그
    러자 주님의 불이 그들을 거슬러 타올라 진영 언저리를 삼켜 버렸다.
2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었다. 그리하여 모세가 주님께 기도하자 불이 꺼졌다.
3  그래서 그곳의 이름을 타브에라고 하였다. 주님의 불이 그들을 거슬러 타올랐기 때문이다.
4      그들 가운데에 섞여 있던 어중이떠중이들이 탐욕을 부리자, 이스라엘 자손들까지 또 다
    시 울며 말하였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5  우리가 이집트땅에서 공짜로 먹던 생선이며, 오이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이 생각나는구
    나.
6  이제 우리 기운은 떨어지는데, 보이는 것은 이 만나뿐, 아무것도 없구나."
7      만나는 고수 씨앗과 비슷하고 그 빛깔은 브델리움 같았다.
8  백성은 돌아다니며 그것을 거두어서,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빻아 냄비에다 구워 과자를 만 
    들었다. 그 맛은 기름 과자 맛과 같았다.
9  밤에 이슬이 진영 위로 내리면, 만나도 함께 내리곤 하였다.
10      모세는 백성이 씨족끼리 저마다 제 천막 어귀에 앉아 우는 소리를 들었다. 주님께서 대
     단히 진노하셨다. 모세에게도 그것이 언짢았다.
11  그래서 모세가 주님께 여쭈었다. "어찌하여 당신의 이 종을 괴롭히십니까? 어찌하여 제가
     당신의 눈 밖에 나서, 이 온 백성을 저에게 짐으로 지우십니까?
12  제가 이 온 백성을 배기라도 하였습니까? 제가 그들을 낳기라도 하였습니까? 그런데 어째
     서 당신께서는 그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유모가 젖먹이를 안고 가듯, 그들을 제
     품에 안고 가라 하십니까?
13  백성은 울면서 '먹을 고기를 우리에게 주시오.' 하지만, 이 온 백성에게 줄 고기를 제가 어
     디서 구할 수 있겠습니까?
14  저 혼자서는 이 온 백성을 안고 갈 수 없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무겁습니다.
15  저에게 이렇게 하셔야겠지면, 제발 저를 죽여 주십시오. 제가 당신의 눈에 든다면, 제가 이
     불행을 보지 않게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