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짐도 때로는 감사입니다.

by 초롱 posted Jul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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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출처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제동성당 주임신부이신 
유종만 바오로 신부님의 묵상글 중에서




 
유익한 벗이 셋 있고 
해로운 벗이 셋 있느니라, 
곧은 사람과,
신용있는 사람과,
견문이 많은 사람을 
벗으로 사귀면 유익하며, 
편벽한 사람과, 
아첨 잘하는 사람과,
말이 간사한 사람을 
벗으로 사귀면 해로우니라.( 孔子)

 
돼지는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돼지의 목이 땅을 향하고 있어
기껏 높이 들어봤자 45°밖에 들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돼지는
자의로는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 돼지가 하늘을 볼 수 있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때는 바로 '넘어 졌을 때'라고 합니다. 

 
우리 삶에도 때론 넘어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넘어진다는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넘어져야 하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파 봐야 자기의 건강도 살피게 됩니다. 
실수하고 부끄러운 상황에 닥쳐봐야 겸손을 배웁니다. 


가정에도 문제가 생김으로
상담도 하고 남의 말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겁 먹지 맙시다. 넘어짐을... 


 
나의 모습이 때론 돼지를 닮아
물질에, 권력에, 사람에 눈이 멀어
그것만을 찾아
고개를 파묻고 땅만 파헤치고 있지는 않나
반성을 해봅니다. 


 
넘어짐이 가져다 준 선물.


 
 '하늘'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넘어짐도 때로는 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