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

글쓴이 :  q_login.gif be프란님 
    

a. 서론

1) 인간이 원죄를 지은 이후, 하느님께서는 뱀(악마)에게,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창세 3:15)라고 말씀하셨다.

2) 그 말씀에 따라, 모든 인간을 질곡에서 구해낼 새로운 하와(이브)가 필요해졌다.

3) 이사야서 7:14도,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라고 예언한다.

4) 이러한 말씀에 따라, 실제로 구세주께서 인간의 몸에 잉태되고 탄생하시게 된다.

5) 이처럼, 구세주께서 잉태되신 동정녀가 바로 성모 마리아이다.

b. 구세주의 어머니이신 마리아

1) 예정된 마리아의 운명

a) (교리서 488):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셨다”(갈라 4:4). 그러나 그분에게 “몸을 마련해 주시기”(히브 10:5 참조) 위하여 한 인간의 자유로운 협력을 바라셨다. 이를 위하여 하느님께서는 영원으로부터 당신 아들의 어머니로 삼을 이스라엘의 딸을 선택하셨는데, 그는 갈릴래아 나자렛의 한 젊은 유다 여인,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이며,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루카 1:26-27).

b) (교리서 489): 구약의 역사 안에서 마리아의 사명은 거룩한 여인들의 사명을 통해서 예비되어 왔다. 맨 먼저 하와는 비록 불순명하였지만 악에게 승리할 후손을 주시리라(창세 3:15 참조)는 약속과,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리라(창세 3:20 참조)는 약속을 받았다. 이 약속 덕분에 사라는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창세 18:10-14; 21:1-2 참조).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신다는 것을 보여 주시려고, 인간의 모든 기대와는 달리 무능하고 약한 사람들로(1코린 1:27 참조) 여겨지는 여인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1사무 1장 참조), 드보라, 룻, 유딧, 에스테르와 다른 많은 여인들을 선택하셨다. 마리아는 “신뢰로 주님께 구원을 바라고 받는 주님의 비천하고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에서 빼어난 분이다. 약속의 오랜 기다림 뒤에, 마침내 빼어난 시온의 딸인 이 여인과 더불어 때가 차고 새로운 계획이 시작되었다.”(교회 헌장 55항)

2) 원죄 없으신 잉태와 순명

a) (교리서 490): 마리아는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기 위하여 “하느님에게서 이 위대한 임무에 맞갖은 은혜를 받았다.”(교회 헌장 56항) 가브리엘 천사는 잉태를 예고하면서 ‘은총이 가득한 이여“(루카 1:28 참조)라고 인사한다. 사실 마리아는 신앙으로 자신의 소명에 대한 이러한 예고에 자유로이 동의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은총으로 인도되어야만 했다.

b) (교리서 491): 세월이 흐름에 따라 교회는,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한“(루카 1:28 참조) 마리아가 잉태되는 순간부터 구원받은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1854년 비오 9세 교황이 선포한 ‘원죄 없으신 잉태’ 교리는 바로 이것을 고백하는 것이다.”

c) (교리서 492): “잉태되시는 첫 순간부터 나자렛의 동정녀를 꾸며 준 더없이 뛰어난 성덕의 빛은”(교회 헌장 56항) 온전히 그리스도에게서 온 것이다. 마리아는 “아드님의 공로로 보아 뛰어난 방법으로 구원을 받으셨다.”(교회 헌장 53항) 성부께서는 다른 모든 창조된 인간들보다 마리아에게 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내리셨습니다”(에페 1:3). 하느님께서는 그녀를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시어,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에페 1:4).

d) (교리서 493): 동방 전통의 교부들은 하느님의 어머니를 “온전히 거룩한 이”(Panagia)라고 불렀으며, “온전히 거룩하신 분, 죄의 온갖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신 분으로, 이를테면 성령께서 빚어 만드신 새로운 인간이시다.”(교회 헌장 56항)하고 찬미한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일생 동안 어떠한 죄도 범하지 않았다.

e) (교리서 494): 남자를 모르면서도 마리아는, 성령의 힘으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을 낳으리라는 잉태 예고를 받았을 때,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루카 1:28-37 참조)라고 확신하며, “믿음의 순종으로”(로마 1:5 참조) 응답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 이처럼 마리아는 하느님 말씀에 동의함으로써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었다. 마리아는 온전한 마음으로 아무런 죄의 거리낌도 없이 하느님의 구원 의지를 받아들이고, 당신 아드님의 인격과 활동에 당신 자신을 온전히 바쳐, 전능하신 하느님의 은총으로 아드님 밑에서 아드님과 함께 구원의 신비에 봉사하였다.(교회 헌장 56항 참조)

c. 마리아의 역할의 의미

1)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

a) (교리서 495): 복음서에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요한 2:1; 19:25)로 불린다.(마태 13:55 참조) 마리아는 당신의 아드님을 낳기 전부터 성령의 감동을 받아 “내 주님의 어머니”(루카 1:43)라고 불린다. 과연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분, 곧 육체적으로 마리아의 참아드님이 되신 분은 다름 아닌 성부의 영원한 아드님이시며,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의 제2위격이시다. 교회는 마리아를 참으로 하느님의 어머니(Theotokos)라고 고백한다.

b) (가톨릭대사전): 마리아에 관한 호칭은 여러 가지이나 그 중에도 ‘천주의 모친’은 가장 탁월하고 위대한 것으로서 이미 3세기에 교회에서 쓰여졌고, 마침내 에페소 공의회(제3차 공의회, 431년)에서 마리아에 대한 교회의 공적 신앙으로 선포되었다. ‘천주의 모친’이라는 호칭은 성자와 마리아의 밀접한 관계에서 연유된다. 마리아에게서 난 예수는 하느님의 아들로서 성부와 동일한 신성(神性)을 지닌 만큼 마리아는 하느님의 모친이 된다.

2) 동정 마리아

a) (교리서 496): 초기의 신앙 표현들에서부터, 교회는 예수님께서 오로지 성령의 힘으로 동정 마리아의 태중에 잉태되셨다고 고백했으며, 이 사건의 육체적인 측면도 긍정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남자의 관여 없이 성령으로’ 잉태되셨다. 교부들은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오시는 분이 참으로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징표를 동정 잉태에서 알아보았다.

b) (교리서 497): 복음서의 이야기들은(마태 1:18-25; 루카 1:26-38 참조) 동정 잉태를 모든 인간적 이해력과 가능성을 초월하는 하느님의 업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루카 1:34 참조) 천사는 요셉에게 그의 약혼자 마리아에 대해서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마태 1:20) 하고 일러 준다. 교회는 여기에서 하느님께서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하신 약속, 곧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이사 7:14를 그리스 말로 번역한 마태 1:23)고 한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본다.

c) (가톨릭대사전): 루카 복음과 마태오 복음에 의하면, 그리스도는 생부(生父)가 없었음과 성령의 능력으로 마리아의 몸에 잉태된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루카 1:34; 마태 1:20-25). 성경에 근거를 둔 그리스도의 동정녀 잉태는 초대 교회 때부터 오늘날까지 정통신앙으로 받아들여졌다(사도신경). 동정녀 잉태와 탄생은 그리스도로 인한 하느님의 구원행위가 인간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권능에서 나오는 것임을 드러내는 징조이다. 그리스도 탄생 이전 구약 시대에도 이미 기이하게 태어난 이들─아브라함과 사라의 아들 이사악, 예언자 사무엘 등─에 대한 기사가 있고, 신약 복음서에는 그리스도의 선구자인 요한 세례자의 탄생 기사도 자세히 언급되고 있다.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은 예수와 마리아께만 미치는 특전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이요 하느님의 새 백성인 교회를 성령께서 친히 세우고 돌본다는 증표이기도 하다.

3) ‘평생 동정’ 마리아

a) (교리서 499): 마리아가 동정으로 어머니가 되었다는 신앙을 더 깊이 묵상하면 할수록, 교회는 마리아가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을 낳는 그 순간에도, 실제로 그리고 평생 동정이었다는 것을 고백하기에 이른다. 사실 그리스도의 출생은 당신 어머니의 “완전한 동정성을 감소시키지 않고 오히려 성화하였다.”(교회 헌장 57항) 교회 전례는 마리아를 ‘평생 동정’(Aeiparthenos)으로 찬미한다.(교회 헌장 52항 참조)

b) (교리서 501):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유일한 아드님이시다. 그러나 마리아의 영적인 모성은(요한 19:26-27; 묵시 12:17 참조) 예수님께서 구원하러 오신 모든 사람들에게 미친다. “마리아는 하느님께서 많은 형제 가운데 맏이로(로마 8,29) 삼으신 성자를 낳았으며, 그 형제들 곧 신자들을 낳아 기르는 데 모성애로 협력한다.”(교회 헌장 63항)

c) (가톨릭대사전): 마리아가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스도를 낳은 뒤에도 평생동정으로 지냈다는 교회의 전통은 에페소 공의회(431년) 때에 공인되어 종교개혁 시기까지 모든 그리스도 교회는 한결같이 믿어 왔었다.

4) 새 하와(이브)

a) 성모 마리아는 새 하와(이브)이다. 첫 여인 ‘하와’는 하느님께 대한 불순종으로 세상에 죽음과 불행을 가져왔으나, 마리아는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생명의 원천인 그리스도를 낳고, 마침내 세상에 구원과 축복을 가져왔다.

b) (가톨릭대사전): 하느님의 아들인 그리스도의 모친 마리아가 차지하는 특이하고 탁월한 구원사적 위치는 마리아로 하여금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의 모친이 되게 한다. 마리아와 그리스도의 관계는 곧 마리아와 그리스도인들의 관계를 낳는다. 교회의 전통에 의하면 마리아는 ‘새 이브’와 비교되어 왔었다. 첫 여인 ‘이브’는 하느님께 대한 불순종으로 세상에 죽음과 불행을 가져왔으나 마리아는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생명의 원천인 그리스도를 낳고, 마침내 세상에 구원과 축복을 가져왔다. 이리하여 5세기 초까지 “이브를 통해 죽음이, 마리아를 통해 생명이”라는 생각이 통용되었고, 그 이전에도 이미 교회는 새 이브로 표상되었다. 마치 첫 이브가 아담의 갈비뼈에서 나왔듯이 교회는 십자가사 그리스도의 옆구리에서 태어났다. 따라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요 신비체로서 그리스도와 일치한다. 그리고 교회는 마리아처럼 모성을 지닌다. 마리아는 생명의 어머니로서 구원자 그리스도를 낳고 기르듯, 교회는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령의 초자연 은총으로 수많은 하느님의 자녀를 낳고 기른다. 이리하여 마리아는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의 모성을 드러낸다.

5) 충만한 축복을 받은 마리아

a) (가톨릭대사전): 성경은 예수의 모친 마리아를 ‘복 받은 이’로 묘사하고 있다. 이것은 이미 초대교회에서 마리아를 공경했던 증거가 되었다. 이 축복은 마리아가 하느님의 자기증여적 사랑(self-giving love)에 참여하고 있는, 즉 천상적 은총으로 하느님과 일치하고 있음을 뜻한다. 특히 루카복음은 마리아의 특이한 성성(聖性)에 대한 원시교회의 신앙을 증거하고 있다.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루카 1:48-49). 교부들은 동정 마리아를 ‘지극히 거룩한’(all holy)이라고 불렀는데, 동방교회는 오늘날도 마리아를 이렇게 부른다. 교회는 마리아가 죄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았고, 성령에 의해 새로운 피조물로 꾸며졌다고 선언하였다. ‘은총이 가득한’(루카 1:28) 마리아는 “잉태되는 첫 순간부터 성덕의 빛으로 꾸며졌다”(교회 헌장 56)라고 단언하는 교회는 마리아의 무염시태 교리를 시사하고 있다. 비오 9세 교황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잉태되시는 첫 순간, 인류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미리 내다보신 하느님께서는, 마리아에게 특은을 베푸시어 원죄에 물들지 않게 하셨다”고 선포하였다(Ineffabilis Deus, 1854년 12월 8일). 마리아는 다른 이들이 세례 때 받는 은총을 출생 이전에 리 입음으로써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도록 불림받았다. 따라서 마리아의 무염시태(無染始胎. 라: Conceptio Immaculata. 영: Immaculate Conception)는 그리스도의 특전적인 구속경륜이다.

b) (가톨릭대사전): 마리아의 거룩함은 오랜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례축일인 성모승천에서도 드러난다. 승천은 마리아의 육신과 영혼 즉 마리아의 인격이 전적으로 부활한 그리스도와 일치함을 뜻한다. 비오 12세 교황은 1950년 11월 1일, 일찍부터 교회가 믿어오던 마리아의 승천을 신조로, “평생동정이신 마리아, 원죄없으신 하느님의 모친은 지상생애를 마친 후 육신과 영혼이 천상 영광에로 올림을 받으셨다.”라고 선언했다. 마리아는 승천으로 자신의 충만한 구원을 드러내고 “죽은 이들의 맏물”(1코린 15:20)이시요 신랑인 그리스도의 초대에 기꺼이 응하는 흠없는 교회를 표징한다.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가 장차 그리스도와의 신비적 일치로써 누릴 종말적 구원이 마리아의 승천에서 드러난다. 따라서 마리아는 후세에 완성될 교회의 모상이며 시작일 뿐 아니라 지상에서 천상 도성을 향해 순례하는 하느님의 백성에게 확실한 희망과 위로의 표지가 된다(교회 헌장 68).

d. 교회와 마리아: * 가톨릭대사전 참조

1) 마리아는 하느님과 인간의 유일하고 참된 중개자인 성자를 낳은 모친이 되는 만큼 그리스도의 구원활동과 밀접하고 탁월한 관계를 지닌다. 그리스도가 유일하고 참된 중개자라면 또 다른 중개자가 필요한가. 교회는 마리아를 특수한 의미에서 중개자로 이해한다. 즉 마리아는 자신의 신앙 및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구속활동에 가장 탁월하고 완전하게 참여하고 있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로서 승천 후에도 그리스도와 함께 인류구원에 온전히 이바지하고 자신의 전구로써 교회에 구원의 은총을 얻어준다. 마리아는 순례하는 나그네인 교회를 천상에서 보살피며 하느님의 백성이자 당신의 자녀들을 구원으로 인도한다. 이 때문에 교회는 마리아를 변호자, 보조자, 협조자, 중개자라고 불러왔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그리스도의 유일하고 참된 중개적 지위와 역할을 감소시키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중개자역은 완전하고 절대적인 것이지만, 그것에 참여하는 피조물의 협력은 배제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요구된다. 마리아는 교회의 생명이요 머리인 그리스도의 모친으로서 그리스도와 신비적으로 결합된 신부인 교회, 즉 그리스도의 신비체인 하느님 백성의 영적 모친이 된다. 그리스도의 구속공로로 하느님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들은 장차 그리스도와 함께 천상의 유산을 이어받을 ‘공동 상속자’(로마 8:17)로서 성부를 영원한 아버지로 섬기게 된다. 그리스도의 모친 마리아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모친으로서 하느님의 백성에 속하는 각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 되며 그리스도의 충만한 경지에 다다르게 되기를”(에페 4:13) 바란다. 어머니인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잉태와 탄생 및 지상생애에서 이룬 구속행위에서 뿐 아니라 천상에서도 언제나 그리스도와 일치하고 세말까지 그의 구원활동에 온전히 협력한다.

2) 그리스도의 모친 마리아는 하느님의 모친이요 인류와 교회의 어머니로서 인간 구원을 위해 탁월하고 능한 대도자 역할을 한다. 성인들의 통공에 있어서도 마리아의 위치는 그 어느 성인보다 월등하다. 따라서 교회는 마리아에 대한 전례적 공경과 아울러 교도권이 권장해 온 신심행위를 높이 평가하고 중히 여긴다. 교회는 구원사에 있어서 마리아가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신자들에게 올바르게 깨우쳐 줌으로써 마리아께 대한 합당한 공경을 바치게 해야 한다. 마리아 공경은 본질상 진리와 생명, 은총과 덕행의 근원인 성자 그리스도께로 향하는 것인 만큼 어디까지나 그리스도 중심적 의미를 지니고, 이에 따라 그 타당성이 긍정되는 것이다.

e. 성모님의 칠고칠락

1) 성모님의 칠고: 6세기경 동방교회에서 발전됨,

a) 시메온 예언자의 예언을 들으신 고통

b) 아기 예수님을 안고 이집트로 피난 가신 고통

c) 예루살렘 성전에서 12살 된 예수님을 잃으신 고통

d)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과 도중에 서로 만나셨을 때의 고통

e) 사랑하는 아드님이 십자가위에서 돌아가셨을 때의 고통

f) 예수님의 성시를 십자가에서 내려 품에 안으셨을 때의 고통

g) 예수님의 성시를 돌무덤에 안장하실 때의 고통

2) 성모님의 칠락: 성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 발전됨.

a) 주님 탄생 예고 때의 기쁨

b) 엘리사벳을 방문했을 때의 기쁨

c) 예수의 탄생 때의 기쁨

d) 주님 공현 때의 기쁨

e) 예루살렘 성전에서 12살 된 예수님을 다시 찾으셨을 때의 기쁨

f)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을 때의 기쁨

g) 성모님의 승천

f. 요약: 수많은 그리스도교 교파는 전통적으로 마리아를 공경해 왔으며, 이들이 믿고 가르치는 마리아와 관련된 핵심 교리들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동정녀 탄생: 마리아는 성령의 활동으로 동정의 몸으로 예수를 잉태하여 낳았다.

2) 천주의 모친: 마리아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이다.

3) 평생 동정성: 마리아는 예수를 낳기 전에도, 낳은 후에도 평생을 동정녀로 살았다.

4) 원죄 없는 잉태와 탄생: 마리아는 원죄 없이 잉태되어 태어났다.

5) 승천: 마리아는 승천했거나(천주교회), 안식에 들었다(동방 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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