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명 | 가톨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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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 일자 | 2998호 2016.06.12 6면 |
사제 성화의 날… 전국 교구서 다채롭게 진행
부산교구 사제들이 언양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부산교구 전산홍보국 제공
■ 부산교구, 옛 교우촌 걸으며 순교영성 되새겨
부산교구 사제들은 올해 병인순교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월 3일 울산지역 공소들을 도보순례하며 순교영성과 사제성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울산은 병인박해 당시 교우촌이 번창했던 곳으로, 피해도 심했던 지역이다. 사제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손삼석 주교)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순례에서 250여 명의 교구 사제들은 옛 교우촌 터를 둘러보며 당시 상황을 묵상하고 기도를 바쳤다.
오전 10시 울산 울주군 두서면 내와마을회관을 출발한 사제들은 탑곡공소와 상선필공소, 하선필공소를 경유하는 약 7km 구간을 묵주기도를 바치며 걸었다. 각 공소에서는 공소방문예식을 진행했다. 마지막 순례지인 언양성당(주임 이상일 신부)에서는 교구장 황철수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병인박해 당시 울산지역에서 잡힌 순교자 가운데 허인백, 김종륜, 이양등은 2014년 시복된 바 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