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매체명 연합뉴스 
게재 일자 2017.06.27 

'영혼의 소리' 교황청 시스티나 합창단 부산 첫 공연

1천500년 역사, 남성 24명·보이소프라노 33명 구성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1천500년 역사의 교황 직속 합창단이 부산을 찾아 영혼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천주교 부산교구는 교구설정 60주년을 맞아 교황청 직속 합창단 시스티나 성당 합창단 공연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연은 다음 달 11일 오후 7시 KBS부산홀에서 펼쳐진다. 부산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주교 부산교구 측은 "지난 60년 동안 많은 분들이 교구를 아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60년을 새롭게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교황청 시스티나 성당 합창단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AKR20170627055400051_01_i.jpg

교황청 시스티나 성당 합창단 [천주교 주교회의 제공=연합뉴스]
 


시스티나 합창단은 1천50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창단된 합창단이다.
 

교회 초기부터 교황의 전례 예식에 참여했고 오랜 세월 무수히 많은 음악가를 배출했다.
 

19세기에는 주세페 바이니와 도메니코 무스타파 등 저명한 음악가들이 지휘자로 활약했다.
 

지금의 합창단은 남성 24명과 보이소프라노(소년) 33명으로 구성돼 있다.
 

33명의 푸에리 칸토레스(소년 합창단원)는 고음 소프라노(white voice)를 담당한다. 이 합창단의 특징은 무반주 전통을 고수한다는 점이다.
 

AKR20170627055400051_02_i.jpg
 

시스티나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그레고리오 성가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 대림 제4주일 입당송'과 그레고리오 알레그리의 '불쌍히 여기소서', 펠리체 아네리오의 '그리스도께서 순종하셨도다' 등 9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내용은 천주교 부산교구청 사무처(☎051-629-8710)에 문의하거나 교황청 시스티나 합창단 홈페이지(http://cappellamusicalepontificia.org)를 참고하면 된다.
 

ljm703@yna.co.kr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49 수다 떠는 신부들…신앙 눈높이 맞춘 소통의 입담 file 2017.12.26 749
448 '길 위의 사제' 최양업 일대기 나왔다 file 2018.09.21 745
447 신자들과 수다로 소통하는 세 남자 “신앙생활 함께하는 벗 되고파” file 2018.06.01 735
446 천주교 부산교구, 아파트 부지매각 대금 전액 '이웃나눔' 2017.01.04 724
445 천주교 부산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file 2016.01.04 722
444 수녀가 말하는 故 하 안토니모 몬시뇰 "무엇도 사람보다 앞설 수 없다며 노숙자에 옷 벗어주기도" file 2017.10.24 675
443 “부산 순교자 8인 얼 깃든 오륜대순교자성지 힐링공간 재단장” file 2018.03.12 661
442 사람이 만든 지옥에 천상의 빛을 비춘 사람들 file 2019.10.02 660
441 2017 성탄 대축일 밤 미사 24일 부산가톨릭大에서 file 2017.12.22 646
440 이주노동 신자의 ‘오아시스’ 역할…천주교의 특별한 동행 file 2018.06.25 636
439 천주교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 “성탄절 참된 뜻은 온전히 자신 내어놓는 사랑의 실천” file 2019.12.19 631
438 “해외서 도움받은 돈 우리가 가질 수 없어…북에도 지원금 전달되길” file 2018.05.08 629
437 "작은 부활에서 영원한 부활로" file 2018.03.30 626
436 [영상]성탄절 성당에 스님들이 왔다? file 2018.12.26 604
435 에콰도르에서 이 수녀가 사는법 2019.12.12 601
434 부산문단 거목, 행동하는 지식인 이규정 작가 별세 file 2018.04.16 601
433 본당순례 129곳 한달 만에 완주…“주님과 더 가까이 소통” file 2018.07.16 598
432 금정구 천주교 종교투어 추진 file 2019.07.25 596
431 미안하고 고마워요…요한, 씨돌, 용현! file 2019.06.19 593
430 일본 가톨릭주교 “한일관계 복원해야” 담화 file 2019.08.16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