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매체명 평화신문 
게재 일자 1352호 2016. 02. 21. 

발씻김 예식 대상자는 ‘모든 하느님 백성’

주교회의 상임위, 미사 경본 개정… 교리위 총무 박종주 신부 임명

주님 만찬 성목요일 발씻김 예식에 남성만이 아니라 여성과 병자, 노인 등 모든 이가 공식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주교회의는 15일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발씻김 예식 대상자를 모든 하느님 백성으로 확대한 교황청 경신성사성 교령에 따라 미사 경본의 발씻김 예식 부분인 11항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11항 ‘봉사자들은 선발된 이들을 준비된 자리로 이끈다’는 ‘봉사자들은 하느님 백성 가운데 선발된 이들을 준비된 자리로 이끈다’로 바뀐다. 주교회의는 올해 주님 만찬 성목요일(3월 24일)부터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이미 발행된 「성주간」(개정 시안)과 「매일미사」(2016년 3월호)의 관련 내용을 바꿔 사용할 것을 사목자들과 신자들에게 공지하기로 했다.

상임위원회는 또 주교회의 2016년 춘계 정기총회 주요 안건으로 △「동정녀 봉헌 예식」 「대수도원장 축복 예식」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화상 대관 예식」 「구마 예식」 「장례 예식」 번역 개정안 심의 △개정된 ‘혼인 무효 소송법’ 최종 번역문 심의 △ 병인순교 150주년 사목교서(안) 심의 △성가 작곡을 위한 「성경」과 전례문 등의 저작권 사용 규정(안) 심의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제11차 정기총회 한국 대표 선출 △전국 단체 회칙 개정안 심의 △전국 기구 2015년 결산서와 2016년 예산안 심의 △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의 ‘한국 천주교회 본당 사목지표 개발’과 ‘한국 여자 수도회 봉헌 생활 현실과 쇄신 방향 연구’에 관한 보고 △제51차 세계성체대회 참가 보고 등을 확정했다.

상임위원회는 또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총무로 박종주(부산교구) 신부를 임명했다. 1970년 출생으로 1996년 광주가톨릭대를 졸업하고 사제품을 받은 박 신부는 교황청립 살레시오대학교에서 교리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부산가톨릭대 신학대학 교무처장 겸 대학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 어둠 속 희망 찾기 '부활' 참뜻 새긴다 file 2016.03.25 176
108 부산 정평위, 제5기 사회교리학교 입문과정 개설 file 2016.03.25 55
107 박송죽 시인, 20번째 시집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까닭은」 내 file 2016.03.24 198
106 [포토에세이]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셨나이다, 알렐루야” file 2016.03.24 57
105 [복음생각] 십자가와 부활 / 염철호 신부 file 2016.03.24 53
104 [사회교리 아카데미] 세상 속 신앙인 file 2016.03.24 60
103 푸르티에 신부 시복 위한 역사 조사 더 필요 2016.03.17 121
102 [복음생각] 십자가 위에 우리 구원이… / 염철호 신부 file 2016.03.16 72
101 [사회교리 아카데미] 사회적 다원주의와 민주주의 file 2016.03.16 41
100 [사순 기획] (5·끝) 버려진 장애아들 file 2016.03.14 94
99 윤기성 신부의 사목 이야기 <2> 자비의 특별 희년 file 2016.03.14 96
98 ‘빛ㆍ색ㆍ선의 친교’로 신앙적 유대 이뤄 file 2016.03.10 76
97 [복음생각] 나의 이웃에게 자비의 얼굴을 / 염철호 신부 file 2016.03.10 114
96 [사회교리 아카데미] 선거용 민주주의 file 2016.03.10 54
95 부산교구 무료급식 봉사 ‘신빈회’ 10주년 file 2016.03.10 223
94 부산교구 문화예술단체 교류전 개최 file 2016.03.10 50
93 [독자기자석] 부산 메리놀병원, 세계병자의 날 행사 개최 file 2016.03.04 129
92 부산성모병원 10주년… 전인적 치료 노력 2016.03.04 88
91 부산 ‘성 프란치스꼬의 집’ 축복, 꼰벤뚜알 프란치스꼬 수도회 2016.03.03 186
90 [복음생각] 죄인을 받아들이고 용서해야 / 염철호 신부 file 2016.03.03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