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매체명 부산일보 
게재 일자 2016.09.02 28면 

청춘들의 고뇌 함께하는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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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부산교구장 황철수 주교가 청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사진은 올해 열린 천주교 부산교구 청년회장단의 직무 연수 모습. PBC부산평화방송 제공


요즘 청년들을 빗대어 'N포 세대'라고 한다. 무한대로 모든 것을 다 포기한 세대를 일컫는다고 한다. 그런데도 기성세대들은 청년들에게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야릇한 이야기를 강요하면서 사회의 근본적 시스템 변혁은 외면한다. 청년들은 이러한 무책임한 현실이 더 아프다.
 
이러한 시대 흐름 속에 부산·울산 지역 청년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적지 않은 청년들이 취업에서부터 신앙생활 및 사람과의 관계까지 많은 일상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다. PBC부산평화방송(사장 김두완)과 천주교 부산교구 청소년사목국은 4일 오후 3시 30분 부산 남천동 천주교부산교구 푸른나무 교육관에서 천주교 부산교구장 황철수 바오로 주교와 함께 청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인 '청년토크콘서트-Unaque(하나 되어)'를 마련한다.

 

부산평화방송 청년 토크콘서트 
4일 황철수 주교와 대화의 장 마련

 

황 주교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삶의 지혜를 들려주면서 청춘의 성장을 응원하는 진솔한 토크쇼다. 황 주교가 현장에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청년들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경험하고 있는 삶의 가치와 종교관,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같은 것들을 진솔하게 풀어 헤칠 예정이다. 

청년 참가자들이 사전에 제출한 고민들을 살펴보면 신앙생활에 대한 자세, 청년회 활동의 기본 방향, 직장 생활과 상사, 사랑과 연애를 포함한 이성 관계, 좌절로 인한 관계 맺기의 두려움 같은 것들이다. 황 주교는 "청년들과 한자리에서 얼굴을 맞대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대된다"며 "주교라는 직분을 내려놓고 인생을 살아본 대선배로서 임하겠다"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행사를 준비한 PBC부산평화방송 김정희 편성팀장은 "주교님의 뜻을 반영해 보다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게끔 바닥에서 청년들과 얼굴을 마주 대하면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 부산교구의 어른이신 주교님의 공감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통해 청년들이 삶의 희망과 용기를 다시 찾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박태성 선임기자 p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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